[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SBS콘텐츠허브가 드라마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의 연이은 히트가 올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SBS콘텐츠허브는 작년 4분기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소폭 미달했다”며 “매출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미미한 이유는 지분을 투자한 ‘상속자들’의 매출이 발생한 만큼 비용으로 반영하는 보수적인 회계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 SBS콘텐츠허브는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가 연이어 높은 시청률 기록하면서 해외수출이 증가하고, 디지털 방송 가입자 증가에 따른 VOD 성장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 2245억원, 영업이익 353억원, 당기순이익 303억원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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