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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美 증시, 상승세 이어갈지 주목…국내 증시,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3월 첫째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최근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연초 부진을 딛고 지난주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 올랐다. 두 지수 모두 일주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지난주 1.0% 상승했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줬다.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도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지난 2월 4.0% 상승했다. 앞서 1월에는 월간 등락률이 20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월 들어 각각 4.3%, 5.0% 올랐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뉴욕증시는 모처럼의 상승세가 유지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특히 오는 7일 발표될 미국의 2월 고용동향이 증시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완연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면 2월 신규 취업자수가 14만8000명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고용동향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뉴욕증시는 당분간 순풍을 탈 가능성이 있다.

다만 2월에까지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고용동향 수치가 현실을 명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착시ㆍ왜곡이 있을 수 있다.

앞서 1월 신규 취업자수는 11만3000명 수준이었다.

2월 고용동향에 앞서 5일 나올 민간고용분석업체 ADP의 2월 민간부문 고용지표도 관심이다. ADP 고용지표는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고용동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내놓을 베이지북에도 시장의 시선이 맞춰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의 동향과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개인 소비ㆍ지출 등의 지표도 발표된다. 아울러 코스트코, 스테이플스 등의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국내증시는 월초를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중국 양회가 예정돼 있어 추가 상승 제한이 예상된다.

특히 양회의 경우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정책 수혜주 및 화학, IT, 자동차부품, 음식료 등 중국으로 수출 비중 확대 업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탈과 수급 여건이 2월보다 개선돼 추세적인 상승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2000포인트 내외까지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다고 판단, 3월 KOSPI는 상승이 예상된다”고 이달 증시를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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