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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후 보기 싫게 흉터가 남는 경우는?

흉터는 성장발육이 끝나기 전에는 계속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젊어서 흉터치료를 받게 되면 피부가 탄력이 좋아서 빨리 아무는 장점도 있다. 최근 외모를 중시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흉터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흉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미적 관점뿐만 아니라, 흉터가 정신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처럼 항상 노출되어 있는 부위에 흉터가 있을 경우, 심리적인 위축감으로 인해 성격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수술이나 사고로 인해 발생한 흉터는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이 드물었기 때문에 치료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시술하기 까다로운 흉터치료도, 이제는 시술 가능한 분야가 되었다.


 
20년간 흉터만을 진료한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은 수술 흉터 치료법으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디스크 수술을 하게 되면 등 쪽으로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흉터는 약한 화상을 입은 것처럼 하얀색을 띄게 되어 외관상으로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세로 선상의 10cm의 흉터라면 별로 표시는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디스크 수술 후의 옅은 수술 흉터라면 레이저를 통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로 2개월 간격으로 5회 정도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가 있다. 시술을 하면서 점차적으로 색이 변하고 그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팔에 생긴 흉터의 치료는 피부결부터 신경 쓰는 것이 먼저다. 이 경우, 레이저를 통하여 2개월 간격으로 7~8회 정도의 치료를 받으면 된다. 또한 피부가 당겨지는 경우라면 피부 이식 또는 Z자 성형술을 하는 것이 좋다. 수술시기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보고 상담과정을 거쳐야 한다.

안성열 원장은 “수술 흉터의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며, 여러 번의 시술과 재생 시간을 둔다면 수술흉터는 충분히 옅어질 수 있다”며 “튀어나온 흉터가 조금씩 들어갈 수 있으며 붉은 흉터가 정상 피부와 비슷하게 될 수 있다. 또한 하얗게 남은 봉합 수술 꿰맨 흉터는 조금씩 주변의 피부와 비슷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흉터치료의 경우 치료시기가 치료효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무엇보다도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 빠른 시일 내 치료해야 잘 아물게 되고, 치료효과도 높다. 또,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환자의 피부상태와 흉터 종류에 맞는 시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수술흉터로 인해 가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다면 수술흉터 치료 후 달라진 삶의 질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위해 능동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적극적인 치료 자세는 수술흉터의 피부 재생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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