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진웅섭 전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정책금융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진웅섭 전 FIU원장이 제3대 정금공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진 신임 사장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8회로 입문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 대변인,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진 신임 원장은 정책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이 인정돼 신임 사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금공은) 그간 정책금융기관 재편 이슈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정책금융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온렌딩, 간접투자 등 그간 공사가 고유하게 구축해온 선진형 정책금융 프로그램들을 더욱 육성ㆍ발전시켜 줄 것”이라며 “공사 직원들의 동반자로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금공은 정책금융기관 재편의 일환으로 조만간 산업은행과 통합될 예정이다. 진 신임 사장은 정금공이 산은과 통합되기 직전까지 원활한 통합 작업을 위해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은과 정금공의 통합안이 담긴 산은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어 당초 정부의 계획대로 7월에 통합 산은이 출범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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