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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김우빈 보고 싶다”
[헤럴드생생뉴스]소름돋는 역전 레이스를 펼친 심석희(17ㆍ세화여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보고 싶은 연예인으로 김우빈을 꼽는 등 풋풋한 여고생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22일(국내시간) 러시아 소치의 코리아하우스 앞마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심 선수를 비롯해 조해리(28ㆍ고양시청), 박승희(22ㆍ화성시청), 김아랑(19ㆍ전주제일고), 공상정(18ㆍ유봉여고) 등 선수들은 선수단복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자회견정에 나타났다.

누가 팀의 분위기를 주도하느냐는 말에 심 선수는 “분위기 메이커는 승희 언니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 선수는 “그냥 제가 웃긴가봐요”라며 “워낙 성격이 털털해서 잘 웃다 보니 그런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또래의 관심사인 연예인 이야기에서 심 선수가 보고 싶은 연예인으로 김우빈을 꼽을 때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다. 순간 옆에 앉은 네 명의 언니들은 웃음보를 터뜨렸다.

30분간 화기애애했던 기자회견 말미 선수들은 쇼트트랙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심 선수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보니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 오히려 매력”이라고 했다. 공 선수는 “인코스이든 아웃코스이든 깔끔하게 치고 나가면 타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고, 김 선수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되는 경기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운동할 때면 정말 힘들지만 계주에서 모두 함께 금메달을 따면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잠깐이지만 그런 것을 느끼려고 운동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며 4년 전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노 골드’ 설움을 완벽하게 떨쳐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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