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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모든 UHD TV에 ’곡면 적용’ 시사…곡면TV, UHD TV ‘표준’ 될듯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 “곡면TV, 프리미엄 시장 상당부분 차지할것”

“압도적 몰입감, TV업계 전체 뒤흔들 것…평면TV와 가격차 20% 이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전자가 사실상 모든 초고해상도(울트라 HDㆍUltra High DefinitionㆍUHDㆍ4K)에 곡면 패널을 채용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UHD TV의 ‘기준’이 기존 평면 패널에서 곡면 패널로 급속히 옮겨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자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커브드 UHD TV 한국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곡면 UHD TV의 압도적 몰입감이 TV업계 전체를 뒤흔들고 새로운 TV의 혁신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곡면 TV의 핵심기술은 얼마나 많이 휘게 만드냐는 곡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적 곡률 4200R은 TV를 원으로 만들었을 때 반지름이 4.2m가 되게 하는 기술”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서는 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실현했다. TV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사람의 눈은 구면체라서 사물을 바라볼 때 자연스럽게 왜곡이 발생한다”며 “지금까지의 TV 기술로는 이런 왜곡을 줄일 수 없었는데, 이제 눈의 형태와 일치하는 TV 형태를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의 예상 가격대에 대해 “평면과 커브드 TV의 가격 편차는 20% 범위 내에서 설정될 것”이라며 “3월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며, 최종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력모델군은 55인치, 65인치, 50인치 순으로 보고 있다”라며 “미주지역에선 65인치, 78인치를 주력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또 UHD TV의 시장 점유율에 대해서는 “세계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에 30%로 1위를 달성했다”며 “선진시장인 미주와 유럽에서는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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