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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사회적기업 지원 2년…매출ㆍ고용률 15~17% ‘쑥쑥’
-한화그룹, 2012년부터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매출, 고용률 증가 결과

-20일 함께일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 공감토크 ‘함께 더 멀리’ 개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화그룹이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의미있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원을 받은 사회적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률이 증가하는등 긍정적인 경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 2012년부터 시민단체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20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약 56회에 걸친 경영컨설팅을 통해 원가분석, 마케팅 전략 등 경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탄탄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수익을 내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한 셈이다. 그 결과 해당 기업들은 지난 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17.3%, 고용률이 15.9%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일에는 한화와 사회적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2년 간의 성과를 돌아봤다. 한화와 함께일하는재단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기업 성공스토리 공유를 위한 상생 컨퍼런스인 ‘한화와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공감토크 ‘함께 더 멀리’’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화에서 지난 2년 동안 추진해온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결산하고 사회적기업들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현장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사회적기업인들은 이날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진입 및 성공적인 사업모델 창출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또 사회적기업이 자신들의 사업 및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연해주 콩으로 만든 두유, LED조명, 해충퇴치램프 등 한화가 지원한 사회적기업의 친환경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홍부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2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공감토크 ‘함께 더 멀리’ 행사의 모습. 스페인 몬드라곤대학교의 여수 마리아 자발라 이투랄데 총장<제일 왼쪽>이 청중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저명한 스페인 석학인 여수마리아 자발라 이투랄데 몬드라곤대학교 총장이 참석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00여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몬드라곤 협동 조합그룹의 사례를 발표하며 사회적기업인들에게 꿈을 심어주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것이 한화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이다. 사회적기업 지원도 이러한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성장하는 데 동반자로서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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