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일본의 유망주 아사다 마오는 합계 55.51점으로 전체 16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TES)는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이 나왔다. 감점도 1.00점이 있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쇼팽의 녹턴(Nocturne in E flat major)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콤비네이션 점프 등 연기하는 기술마다 위태로웠다.
경기 후 아사다 마오는 “지금 연기가 막 끝나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일단 내일은 프리스케이팅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일본 중계 해설자는 아사다 마오의 점수에 “믿을 수 없는 낮은 점수를 얻고 말았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심상치않다.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아사다 마오 할복해라”, “아사다 마오 망명해라”, “아사다 마오 살아있는게 부끄럽지 않나”, “아사다 마오, 수영해서 와라” 등의 조롱과 비난이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아사다 마오 16위 성적에 누리꾼들은 "아사다 마오 16위, 미운 정이 들었는지 너무 안타깝더라" "아사다 마오 16위, 프리에서는 꼭 제실력 보여주길" "아사다 마오 16위, 김연아아 단상에 오르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아사다 마오 16위, 마음이 너무 여리고 앞선수 영향도 너무 많이 받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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