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오늘(20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74.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연아의 무결점 클린연기에 비해 점수는 박했다.
지난 벤쿠버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갱신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이에 김연아 선수는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의아해하며 “아...진짜 짜다”라며 탄식섞인 혼잣말을 했다. 이 모습은 중계 화면에 그대로 포착됐고, 경기를 지켜본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특히 경기 후 국제빙상연맹(ISU)이 공개한 참가선수 30명의 점수표에서 김연아의 프로토콜(상세 점수표)에 0점이 있어 편파 판정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기와 채점 결과를 지켜 본 해설위원과 전문가들은 “김연아가 기술점수에서 감점을 당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점프 3요소에서 가산점은 3.67점에 그쳤고 스텝시퀀스도 ‘레벨3’으로 저평가됐다.
SBS 방상아 해설위원은 경기 후 “김연아가 평가절하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속상하다”며 “다른 유럽선수들은 너무나 과대평가 됐다”고 심사에 대해 지적했다.
'김연아 짜다'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짜다', 보는 사람은 더한 말이 나오는데 역시 대인배" "'김연아 짜다', 짜도 너무 짜다" "'김연아 짜다', 김연아 연기 깎을 점수가 없으니 다른 선수들에게 퍼주더라" "'김연아 짜다', 화나네 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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