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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더 높은 점수가 나올 줄 알았다” 외신도 납득못한 박한 점수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더 높은 점수가 나올 줄 알았다.”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을 획득해 총점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의 점수에 대한 외신 반응이다.

캐나다 CBC는 “김연아에게 더 높은 점수가 나올 줄 알았다”라고 꼬집었다. 김연아가 보여준 연기에 비해 예상보다 박한 점수라는 평가다.

이어 CBC는 “김연아의 연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벽했다. 그녀의 연기는 마치 얼음을 녹일 정도로 부드러웠다. 연기 이후 선보인 미소에서는 여유가 느껴졌다.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다웠다”라고 극찬했다. 


김연아의 1위를 의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문제는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다.

2위 아들레나 소트니코바(러시아), 3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단 0.28점, 0.80점 앞섰다.

현장 중계진과 외신들은 일제히 “마지막 조 선수들에게 점수를 후하게 줬다”라고 했다.

소트니코바, 코스트너 모두 마지막 조였다.

확실히 김연아에겐 점수가 박했고, 마지막 조에 연기를 펼친 선수들은 점수를 많이 받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CBC는 “김연아는 피겨 선수 생활을 하면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적이 한번도 없다”라며 김연아의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2연패를 확신했다. 김연아는 21일 오전 3시 46분에 프리스케이팅을 갖는다. 김연아는 참가자 24명 중 가장 마지막에 연기한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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