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신문은 19일 “세계로 뻗어가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진심을 담아 아사다 마오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훈련 중인 다나카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는 건 무척 긴장되는 일”이라며 “일본 대표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보며 나도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하뉴 유즈루의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마침 아사다의 경기도 양키스 훈련이 끝나고 숙소에서 쉴 때 열린다. 꼭 보겠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일본 취재진들에게 “아사다에게 내 응원 메시지를 꼭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나카하타 기요시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 감독도 응원릴레이에 동참했다.
스포츠닛폰은 “나카하타 감독이 ‘아사다가 최고다’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헬멧과 고글을 쓰고 스키점프 동작을 취하며 일본 스키점프 베테랑 가사이 노리아키를 응원하는 등 독특한 응원을 펼치며 관심을 모은 나카하타 감독은 최근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려면 사령탑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 이제 올림픽 응원은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취재진이 ‘아사다’를 언급하자 태도를 바꿨다.
나카하타 감독은 “아사다는 꼭 응원해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24)에 이어 2위에 오른 아사다의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기원하며 각계 인사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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