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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 정상화되나…채권단 STX조선에 1조8000억 추가지원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1조8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STX조선이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 다만 상장폐지는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STX조선에 1조8000억원의 추가자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이와함께 1조3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도 함께 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들로부터 STX조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며 “통과 기준인 ‘75% 동의’를 넘어 지원안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회계법인을 통해 STX조선을 재실사한 결과 저가 수주 등에 대한 부실 및 우발채무 등으로 1조8000억원의 추가 부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산업은행은 14일까지 채권단에 1조8000억 원의 추가 지원과 1조3000억 원 출자전환 등이 담긴 안건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산업은행은 8개의 채권 은행 가운데 상위 4개사가 찬성한 만큼 통과 기준인 ‘75% 동의’를 넘었다고 판단,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추가지원은 당초 지원액인 2조7000억원과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채권단이 STX조선에 지원한 규모는 총 규모는 4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게 됐다.

한편 채권단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STX조선는 상장폐지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STX조선의 자본총계는 ―1조2091억 원으로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다. 201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인 올해 3월 말까지 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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