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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이승훈 메달권에서 멀어지나…베르스마 12분44초45로 1위로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스타인 이승훈(26ㆍ대한항공)이 점점 메달권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에 앞서 뛴 네덜란드의 베르스마가 무려 12분44초45초로 1위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웠다.

베르스마의 역주로 인해 이승훈은 물론 세계 최고로 불리는 스벤 크라머까지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이승훈이 1만m 역주에서 적절히 체력안배를 하면서 뛸 경우 베르스마의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다.

이승훈은 18일(한국시간) 오후 11시50분께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 7조에서 세계 1위인 스벤 크라머와 함께 뛴다.

두 선수는 지난 2010년 밴쿠버에서도 함께 뛴 바 있다.



당시 이승훈은 12분58초55였다. 크라머는 12분54초50였지만, 코치 실수로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구분 못하면서 실격처리된 바 있다.

지난 8일 열린 5000m 경기에서 스벤 크라머는 이승훈에 비해 무려 15초나 차이를 내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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