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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서울 전역으로 확대
-오늘부터 3월20일까지 500명 모집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이 여성 안전 특별시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밤늦은 시간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게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서울시 법인택시 전체로 확대한데 이어 여성안심 귀가스카우트 서비스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여성 안심 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밤 늦게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서비스다.

버스나 지하철역 도착 20분 전에 120다산콜센터나 각 구청 상황실로 신청하면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집 앞까지 동행한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신청할 수 있다.

귀갓길 동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가동행이 없는 시간에는 뒷골목, 성범죄발생 지역, 유흥업소지역 등 치안이 취약한 곳을 순찰하는 일도 함께 진행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여성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추진됐다.

실제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간 귀가동행 이용건수는 총 3만1587건이었고, 안전취약지역 집중 순찰 횟수도 총 6만891건이나 됐다.

올해 선발되는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고 주5일 하루 3시간(오후10시~새벽1시) 근무한다.

자치구별로 16명~28명씩 선발하며 거주지 인근에 배치돼 2인1조로 여성 동행귀가지원, 취약지역 순찰을 도맡아 하게 된다.

일 급여는 1만6500원으로, 야간근무수당(50%)과 하루 5000원의 교통비 등 수당이 별도 지급된다. 18세 이상 서울시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선발 시 6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한다.

베이비부머, 보안 관련(경호ㆍ경비ㆍ보안ㆍ무술) 경력이 있거나 자격증 소지자, 운전면허 소지자는 우대한다. 특히 여성 안전과 관련된 일인 만큼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를 받아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계획이다.

지원신청은 서울시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시정정보 ▷채용시험에서 ‘서울형 뉴딜일자리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찾아 세부적인 공고내용 및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자치구별 지정된 접수기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처럼 여성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체감형 정책으로 ‘여성 안심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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