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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엄마’와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의 ‘엄마’…같은 점? 다른 점?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4)에게도, 러시아의 떠오르는 샛별 리프니츠카야(16)에게도 엄마는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김연아의 엄마 박미희 씨 스토리는 유명하다.

박 씨는 김연아가 7세 때 과천 실내링크에서 처음으로 스케이팅을 시작하게 했다.

김연아 엄마 박 씨는 김연아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재정적인 지원은 당연하고, 박 씨는 김연아의 체력훈련을 직접 도와줬다.

박 씨는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내 게으름 때문에, 내 안이함 때문에 아이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접게 될까 두려워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피겨) 공부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박 씨는 김연아를 졸졸 따라 다녔다.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오로지 훈련에 집중하는 스케줄을 짰고, 박 씨와 김연아는 함께 움직였다.

이후 김연아가 사춘기가 와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을 때도 박 씨는 김연아의 투정을 모두 받아주면서 김연아가 다시 링크로 돌아올 수 있게 다독여주기도 했다.

다만 지난 2010년 벤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이라는 합작을 이뤄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김연아와 결별하면서 김연아 엄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모욕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엄마의 역할이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연아에게 엄마 박 씨가 있다면, 러시아의 샛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에게도 엄마는 있다.

AP통신은 최근‘개성 있는 소녀(She’s a girl with character)’라는 제목으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를 소개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리프니츠카야의 성장 뒤에는 어머니 다니엘라가 있었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의 아버지는 군 복무후 사망했고, 결국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어머니 밑에서 컸다.

리프니츠카야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후 다시 돌아오지 않아 어머니 다니엘라의 밑에서 컸다고 한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4살 때인 2002년 다니엘라는 취미로 피겨스케이팅을 시켰고,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이자 2009년 모스크바로 유학을 보냈다.

결국 딸을 위해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의 엄마 다니엘라는 모스크바로 이사까지 결정하게 됐다.

오로지 딸의 성공을 위한 엄마의 결단이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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