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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주력+비주력 제품 시너지…내년 글로벌 가전 1위 달성”
조성진 사장 “냉장고 등 주력제품 경쟁력 유지…

오븐ㆍ빌트인ㆍ청소기 등 비주력제품은 주력화”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전자가 냉장고 등 주력 가전과 오븐 등 비주력 가전의 시너지를 결합해 ‘내년 전 세계 생활가전 시장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HA(Home Applienceㆍ가전)사업본부장(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내년에 (글로벌 생활가전 분야에서) 1등하겠다는 전략에 변화가 없다”며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 분야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오븐, 청소기 등 비주력 분야는 주력 제품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오븐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빌트인 사업과 청소기 사업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2012년 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여러 차례 ’2015년에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수 차례 밝혀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전략 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를 만들었고, 올해에는 개최 지역을 아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대상 제품도 TV, 스마트폰 등으로 늘렸다.

조 사장은 연초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특별하다기 보다는 사이클 상 다른 제품에 비해 계절적 특성을 타기 때문”이라며 “작년에는 8~9월에 했는데 당겨서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에 출시한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을 전략 제품으로 밀겠다는 뜻을 사실상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냉장고 신제품 용량이 40ℓ 가량 커진 것과 관련해 조 사장은 “외형은 커졌으나 깊이는 더 깊게 하지 않았고 내부조사 기준으로 고객들의 70% 이상이 950ℓ 이상을 선택했다”며 “용량은 고객 사용편의성이 보장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별도 수납공간을 두 배로 늘린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 ‘디오스 V950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냉장ㆍ하냉동 타입으로 냉장실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추가해, 매직스페이스 수납 용량을 기존 47ℓ에서 86ℓ로 늘렸다.

LG전자가 201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매직스페이스는 내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음료수나 반찬을 쉽게 꺼낼 수 있게 한 신개념 수납공간이다. 냉기 손실을 줄여 전기료도 아낄 수 있게 해줘 ‘냉장고 안의 미니냉장고’로 불린다.

ken@heraldcorp.com



<사진설명>LG전자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냉장고 전략 모델 소개을 발표했다. LG전자의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ㆍ왼쪽 두 번째),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ㆍ오른쪽 두 번째) 등 회사 관계자와 모델들이 세계 최초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디오스 신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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