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전자, 세계 최초 ‘더블 매직스페이스’ 채용 냉장고 출시
간식ㆍ반찬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 2개로 확대…용량도 47→86ℓ로
5세대 ‘리니어 컴프레서’ 채용…냉장능력ㆍ에너지효율↑ ‘1등급 획득’
김치냉장고 결합 ‘다목적 냉장고’ㆍ카메라 탑재 ‘스마트 냉장고’ 공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전자가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를 2개로 늘린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채용한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으로, 기존 냉장고 문과 똑같은 크기의 새로운 문을 만들어 마치 사라졌던 공간이 나타나는 듯한 효과를 낸다는 의미로 ‘매직스페이스’로 명명됐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냉장고 전략 모델인 신제품 ‘디오스 V9500’을 소개하고,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상냉장ㆍ하냉동 타입 ‘디오스 V9500’에는 냉장실 오른쪽 문 뿐만 아니라 왼쪽 문에도 ‘매직스페이스’를 추가로 적용, 수납용량을 47ℓ에서 86ℓ로 키웠다. 자주 꺼내 먹는 음식을 ‘매직스페이스’에 넣어두면 문 여는 빈도와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간식, 음료, 유제품 등을 편리하게 꺼낼 수 있는 ‘패밀리 스페이스(오른쪽)’와 반찬, 조미료, 자주 먹는 채소, 과일 등을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왼쪽)’으로 구분했다.

‘디오스 V9500’은 고객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수납이 편리하면서도 넉넉한 용량인 950ℓ로 제작됐다. LG전자가 개발한 5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 냉장능력과 효율을 높인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심장 역할을 한다.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해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스테인리스 재질에 다이아 블랙 색상을 입혀 내구성과 고급감을 높인 ‘샤이니 다이아블랙’,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표면에 고압을 이용해 문양을 새겨 넣은 ‘샤이니 스타’ 2종으로 출시한다.

아울러 올해 LG전자는 급증하는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다양한 신개념 융복합 냉장고도 선보인다.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결합한 ‘다목적 냉장고’, 내부에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 등을 처음 공개했다.

‘다목적 냉장고’는 상냉장실과 하냉동실 중간에 김치냉장고 전용 서랍을 적용 했다. 김치 보관 양이 많지 않고 공간효율을 중시하는 맞벌이 부부 등을 겨냥한 복합 냉장고다.

이 제품은 필요에 따라 냉장실과 냉동실도 김치냉장고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중간 서랍칸은 5가지 온도전환이 가능해 김치는 물론 육류, 생선,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어 일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냉장고는 냉장실 내부 위쪽에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뷰(Smart View)’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선 식품의 중구입 등을 피할 수 있다.

이 밖에 LG전자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정수기 냉장고 인기에 힘입어 올해 모델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 강화유리를 적용한 냉장고 전면에 곡선의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더한 라운드 글라스 디자인 냉장고, 조리대 깊이에 맞춰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빌트인 스타일 냉장고도 선보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냉장고 제품 본질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기본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냉장고 제품을 통해 글로벌 가전 리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헸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디오스 V9500’ 제품을 시작으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디오스 V9500’ 가격은 출하가 기준 600만원대다.

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