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국 150개 대리점주 총회를 열고 2014~2017년을 성장기로 삼고, 해외시장 공략과 UTV(농업용차량) 출시 등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주력 판매모델로 트랙터 PX1100(110마력ㆍ사진), RX700(70마력), NX570SL(57마력), TC&TC(30~50마력) 등을 선보였다.
매출(2013년 5100억원)의 47%를 해외에서 올리는 대동공업은 67년 간 농기계사업을 영위하며 구축한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에 법인을 두고 약 70개 국가에서 농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현지 시장요구에 맞는 새로운 제품군을 도입하고 기존 제품군의 라인업을 보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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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농업용차량(UTVㆍUtility Terrain Vehicle)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다목적 동력운반차인 UTV는 4륜구동 픽업트럭 개념으로 이동ㆍ운반 기능은 물론 스노우 블레이드(제설장비), 분무기(살수장비) 등의 작업기를 부착해 작업까지 가능하다. 미국 및 유럽의 경우 농업장비, 산업용장비, 레저장비 시장으로 나뉘어 연 10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지난 2009년 자체 개발한 UTV를 출시했으며, 이달 중 신모델을 내놓는 등 2016년까지 8종의 UTV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동공업 곽상철 사장은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며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2017년 매출 1조원의 농기계 산업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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