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되면 바빠지는 곳 중 하나가 성형외과일 것이다. 그동안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던 학생들이 성형외과로 대거 몰려들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수술은 단연 쌍꺼풀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미지 개선의 효과가 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그만큼 재수술의 비율이 높은 수술이기도하다.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접수된 472건의 성형 부작용 사례 중 쌍꺼풀 수술이 74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쌍꺼풀 수술의 재수술률이 높은 이유는 첫 수술시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재수술을 고민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심한 흉터와 풀림, 라인의 불균형, 이미지와의 부조화 등이 있다. 만약 쌍꺼풀 수술 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면 쌍꺼풀 풀기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쌍꺼풀 풀기 수술이란 말 그대로 만들어진 쌍꺼풀을 풀어주는 것으로 원래의 절개선을 다시 절개하여 최소한으로 흉터를 절제하고 남아있는 눈 구조에서 수술 이전의 구조로 재건시켜주는 난이도 높은 수술이다. 주로 쌍꺼풀 수술의 실패로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시행되며 본인의 눈 상태에 따라 쌍꺼풀을 완전히 풀거나 라인을 낮게 잡을 수 있다.
쌍꺼풀 풀기 수술은 테이핑 요법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실로 이전 쌍꺼풀 라인을 3일간 당겨주며 부분마취와 수면마취를 병행하여 진행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1~2달 후면 자연스러워진 눈을 확인해 볼 수 있다.
BK 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쌍꺼풀 풀기 수술 시 부족한 조직의 재생과 보충을 위해 지방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드물게 진피이식이 필요하기도 하다. 복잡하고 난이도 높은 수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용호 원장은 “쌍꺼풀 수술의 실패로 재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현재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개선하고 싶은지, 수술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상담 시 본인이 고치고 싶은 부분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으며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