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84점, 프로그램구성점수(PCS) 46.61을 받아 합계 101.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뉴 유즈루는 지난 2012년 봄부터 브라이언 오서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브라이언 오서는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김연아를 금메달로 이끌었던 바로 그 코치다. 하뉴 유즈루는 오서와 함께 하면서 급격히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만일 하뉴 유즈루가 이번 올림픽 우승을 차지할 경우, 브라이언 오서는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자신의 제자를 금메달로 이끈 셈이다.
네살 위인 누나의 영향으로 네살 때 스케이트를 시작한 하뉴 유즈루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피겨스케이팅 수업을 받았으며, 1년 뒤인 초등학교 4학년 때 전일본 노비스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정도로 재능을 보이자 가족이 나서서 그를 지원했다고 전해진다.
하뉴 유즈루 연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뉴 유즈루, 잘하긴 잘하더라" "하뉴 유즈루, 브라이언 오서 능력은 있나보네" "하뉴 유즈루, 브라이언 오서랑 정말 기뻐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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