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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러시아 루지 ‘전설’ 은퇴…은메달만 3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러시아 루지의 ‘전설’ 알베르트 뎀첸코(43)가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루지협회는 “뎀첸코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뎀첸코는 이날 러시아 대표로 후배들과 팀 계주에 참가해 2분46초679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9일 루지 남자 싱글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올림픽에 나선 뎀첸코는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는 일본 스키점프 가사이 노리아키(42)와 더불어 동계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기록자다.

7번의 올림픽에서 뎀첸코가 받은 성적표는 은메달 3개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땄다. 마지막 올림픽에서 뎀첸코는 금메달을 노렸지만 번번이 펠릭스 로흐(독일)에게 가로막혔다. 로흐는 남자 싱글과 남자 계주에서 모두 뎀첸코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뎀첸코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챔피언에 오른 적 없이 2위만 2차례 차지했다. 이날 뎀첸코에 앞서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가 은퇴를 선언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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