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 단백질ㆍ비타민ㆍ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을 피해야 한다.

피곤하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한다면 피로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오전 중에 업무가 많은 직장인은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어 오전 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점심식사 때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산책 등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만성피로가 진행되면 입맛도 떨어지는데 비타민B1, C가 많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 좋다.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면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1은 보리ㆍ콩 등 잡곡류와 땅콩 등 견과류에 많이 포함돼 있고, 비타민C는 채소류나 과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점심은 생선이나 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은 곡류ㆍ과일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오전에는 녹차나 물을 많이 마신다.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만성피로 예방을 위한 자기관리법

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

②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

③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1주일에 3, 4회, 적어도 30분 이상씩)

④ 술·커피를 적게 마시고,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⑤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한다.

⑥ 평소 친구, 친척들과 대화를 자주 나눈다.

⑦ 업무시간을 조절하여 여가활동을 즐긴다.

⑧ 가정과 직장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경우 도움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