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한국시각) 아이스버그 펠리스에서 소치올림픽 남자 1000m 예선 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안현수(빅토르 안)의 여자친구인 우나리 가 안현수를 축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오후(한국시각)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7조에서 안현수(빅토르 안)이 조 1위 결승선을 통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현수는 초반부터 선두로 자리 잡으면서 2위 신다운과 함께 나란히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여자친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안현수는 1분25초834로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고, 같은 조에 배정된 신다운은 조 2위로 나란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준결승 경기에서도 우나리의 열혈 응원은 이어졌다.
준결승 경기에서 안현수는 중국의 견제에도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펼쳐 결국 결승선에 제일 먼저 발을 들였다.
안현수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고 이 모습을 본 우나리도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다.
한편 한국은 조1위 경기에서 이호석 선구가 미국 선수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3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아쉽게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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