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페어스케이팅에서 볼로소자르-막심 트란코프가 쇼트프로그램ㆍ프리스케이팅 합계 236.8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크세니아 스톨보바-페도르클리모프는 218.68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는 215.78점으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피겨 단체전에서도 러시아는 ‘샛별’ 율리야 리프니카야와 예브게니 플류셴코를 앞세워 우승 후보로 꼽히던 캐나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로써 러시아는 지금까지 치른 피겨스케이팅 두 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휩쓸고 있다.
오는 14∼15일에는 ‘피겨 황제’ 플류셴코가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플류셴코는 2010년 밴쿠버에서는 에번 라이서첵(미국)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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