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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선전에 신난 기아차
과거 유니폼장면 노출 뜻밖 홍보
“2004년부터 11년 빙속후원 결실”


이상화<사진> 선수가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자 지난 2004년 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선수들을 후원해 온 기아차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 동안 비인기 종목에도 꾸준히 후원해 온 기아차가 올림픽 대회 공식 후원사도 아니면서 오히려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규정상 이상화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기아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과거 기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던 세계선수권대회나 빙상월드컵대회 장면이 미디어 매체에 자주 노출되면서 뜻밖의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

기아차가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을 후원한 것은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을 후원하면서부터이다. 


이후 기아차는 현재까지 11년간 스포츠 대행사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를 발굴, 훈련 비용 및 차량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쳐왔다. 과거 최재봉, 이규혁 선수 등이 이 같은 후원을 바탕으로 한국 빙상계를 이끌었으며, 현재는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선수 등 총 16명의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와 이상화 선수의 오랜 인연은 이상화 선수가 고등학생 시절에 참가했던 2005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선전한 이상화 선수에게 쏘울을 선물한 바 있으며, 2013년에도 훈련용 차량으로 K5 하이브리드를 전달했다. 이어 이번 소치올림픽 직전에는 이상화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오는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비롯, 세계 선수권 대회 등 국제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아차는 이상화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 일정 등을 감안, 올림픽이 끝난 후에 후원식 등의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상화 선수의 긍정적 이미지를 활용해 기업PR 광고 시리즈를 제작, 방영하하고 있다.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쳐지는 이상화 선수와 K5터보의 50m 경주를 담고 있는 유투브 영상은 공개된 지 12일만에 31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스피드 스케이팅은 물론, 양궁, 여자 축구 등 비인기 종목에 꾸준한 지원을 통해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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