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ㆍ정진영 기자] 커플들의 최대 명절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연인들에게 초콜렛만큼이나 달콤한 선물이 될 티켓가격 할인, 쿠키 선물 등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커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KBS교향악단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 밸런타인 콘체르토’를 개최한다. 지난 연말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고백 메시지와 클래식 신청곡을 미리 받았으며 공연 당일 KBS교향악단이 신청곡을 연주해준다. S석 3만원, A석 2만원.

라움아트센터에서는 14일 ‘로맨틱 발렌타인 재즈 디너 콘서트’가 열린다. 100년 전통 미국 루딕드럼의 아시아 최초 월드아티스트로 선정된 드러머 최치우,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월드 투어 베이스 연주자 제임스 앳킨스, 뉴욕 블루노트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노&보컬 J.C 클락, 정상급 재즈 색소폰 연주자 김철이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Just the two of us)’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정찬과 와인을 포함 전석 18만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공연도 펼쳐진다. 발렌타인데이인 14일부터 16일까지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는 렉처퍼포먼스 ‘러브스토리를 쓸 수 있을까’가 막을 올린다. ‘발렌타인데이, 나만의 러브스토리를 쓸 시간’이 부제다.

렉처퍼포먼스는 강의(Lecture)와 공연(performance)의 합성어로 강연하듯 말로 설명하는 공연을 말한다. 세 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이 공연은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완성해가는 과정이다. 관객들은 삼포세대의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러브스토리를 상상한다. 동시에 작가가 제시하는 러브스토리를 공유한다. 티켓가격은 현장 구매시 만원, 예매시 8000원이다.


▶콘서트, 재즈부터 추억의 히트곡까지 다채=휴일과 겹친 연인들의 명절답게 다채로운 콘서트가 발렌타인데이를 전후해 마련된다.

14일 오후 8시 30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2014 발렌타인 두근두근 키스콘서트’가 열린다. 이 날 무대엔 휘성, 정동하, 백지영, 포맨의 신용재, 에일리, 씨스타의 효린, 알리 등 정상급 보컬들이 대거 출연한다. 티켓가는 VIP석 11만원,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이다.

같은 날 오후 8시 재즈 콘서트 ‘재즈 포 밸런타인(Jazz for Valentine)’이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선 바딤 네셀로프스키가 피아노 솔로 무대를 트럼펫 연주자 알렉스 시피아진과 피아니스트 한지연이 듀오 무대를 펼친다. 바딤 네셀로프스키는 비브라폰 연주의 대가 게리 버튼 밴드의 피아니스트로 현재 현 버클리 음대 피아노 교수를 맡고 있다. 알렉스 시피아진은 데이브홀랜드 빅밴드의 수석 트럼펫 연주자다. 한지연은 2004년 한국을 떠나 8년간 미국에서 학업과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티켓가는 R석 7만원, S석 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