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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주민과 함께 ‘마을가꾸기’ 효과 톡톡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민ㆍ관이 함께하는 ‘마을경관가꾸기’ 사업으로 서림동 보그니마을이 새롭게 변신했다고 6일 밝혔다.

‘복이 넘치는 마을’을 뜻하는 보그니마을은 서림동 116번지 일대 건물 25동 235세대에 840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관악구가 주민 동의를 얻어 지난 2011년 서울시 마을경관가꾸기 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마을경관가꾸기는 관이 주도하는 획일적인 경관 관리에서 탈피해 지역 주민이 자기 지역을 가꾸고 관리해 나가는 사업이다. 관악구는 해당 지역 주민들과 협정을 맺고 설계 용역에 들어가 지난해 4~12월 사업을 진행했다.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통학로를 개선하고 과속방지시스템 설치, 노후 학교 담장 교체 등을 추진했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보안등을 교체하고 폐쇄회로카메라(CCTV)를 설치했다.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해선 담장, 대문, 주변 상가 옥외광고물을 정비했다.

관악구는 사업 초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고, 지난해 지역 주민 10명으로 구성된 ‘경관협정운영회’를 설립했다.

경관협정운영회는 경관협정 체결, 인가에 관한 업무와 경관협정 실행을 위한 사업 계획 및 재정 마련 업무, 주민의 마을경관 유지 역할 등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관악구는 특히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경관전문가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해 경관협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공사감리 역할을 수행했다. 또 주민참여감시관을 위촉해 주민 불편사항 개선이나 건의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한편 관악구는 서림동 보그니마을 마을가꾸기 사업의 성과를 계기로 중앙동 459번지 일대에 마을경관조성사업을 실시해 내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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