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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법안도 타이밍, 밥도 따끈할 때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법안도 다 타이밍이 있어요. 밥도 따끈할 때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마무리 발언에서 “2월 임시국회에 경제, 민생 관련 시급한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장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당장 오는 7월부터 어르신들께 기초연금 20만원을 지급하려면 기초연금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돼야 하고 이번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에서도 봤듯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안 통과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6ㆍ4 지방선거 등으로 4월 이후엔 법안 통과가 어려울 걸로 판단하고 이번 임시국회가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본 데서 나온 것이다.

박 대통령은 조루인플루엔자(AI) 사태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등 돌발 사안에 대해 정부가 시스템상으로 대처하고 시정된 사안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AI 사태에 대해 “철새가 올해만 오는 것이 아니고 앞으도로 계속 날아올텐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그런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머리를 짜내면 반드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수 앞바다 원유 유출 사건까지 포함해 “갖가지 사고라든가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근본적인 해결이 없어서 넘어가다 새로운 사건이 또 터지고 하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지장이 많고 국민들고 어려움을 또 겪고 또 겪고 한다는 것은 너무나 큰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에서 앞으로 이런 점은 이렇게 보완하고, 이건 이렇게 없애고, 이건 이렇게 해서 고쳐 나가겠다고 하는 것을 비교를 해서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려 드리고, 그러면 정부에서는 그것에 맞춰서 노력을 비상하게 해 나감으로써 한 번 터진 사고가 또 한 번 재발되지 않도록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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