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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인하 압력 사라진 지금이 은행ㆍ보험 업종 매수 기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의 테이퍼링 확대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약화돼 은행ㆍ보험업 매력이 살아났단 분석이 나왔다.

3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1월 중순까지 1050원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급등해 현재 1080원 선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일본 중앙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세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엔화 약세 압력도 약화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엔/달러 환율이 당분간 달러당 102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논란도 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만약 기준금리가 내려간다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보단 지나친 원화강세를 막기 위한 조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대외변수에 따라 원화가 이미 약세로 전환된 만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필요성은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금리하락 압력이 사라짐에 따라 1월 중순 이후 금리인하 우려로 하락한 은행ㆍ보험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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