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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하늘 위의 호텔…다같은 A380이 아닙니다”
제작사와 사후관리서비스 체결
비즈니스석 ‘스타라이트’ 도입


오는 5월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항공기<사진>를 도입해 운용할 예정인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항공기 관리 및 서비스 부문에서의 차별화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A380기의 정비 및 관리에 필요한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받기 위해 제작사인 에어버스사가 운영하는 항공기 사후 관리 프로그램인 ‘플라이트 아워 서비스(FHS)’를 이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A380기에 사용되는 고가의 교환 가능 부품(LRUsㆍ항공기에 사용되는 전자기기)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인천공항이나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취항지 등에 비치된 에어버스사의 부품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고가의 부품을 구매해야 하는 수고를 덜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며 “또한 정비 등에 필요한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항공기 안전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 좌석도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에 ‘스타라이트’라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비행 중 항공기 전체적으로 불을 끄는 시간에 해당 좌석의 승객들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명의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2층 좌석 전체를 비즈니스석으로 운영하는 대한항공과는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에 대한 승객의 수요가 더 많다는 판단 아래 비즈니스석과 함께 일반석을 2층에도 함께 배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아용 놀이방이나 바와 같은 부대시설 설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등 차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에 비해 늦게 운항을 하는 만큼 새롭게 도입될 A380은 아시아나항공만의 색깔을 확실히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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