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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지난해 1199억원 영업적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1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또 매출은 8조4685억원으로 2012년 대비 3.5% 늘었지만 65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3252억원에 달했으나 4분기에 4451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연간 실적도 적자전환했다.

대우측은 4분기에 국내 분양사업장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한 채권에 대한손실을 선반영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사업장에 대해 공사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조정해 매출총이익에서 1913억원의 손실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GK해상도로 지분매각이익 등에서 총 1074억원의 기타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국내 분양사업현장에서 장기미착공 사업장의 사업성 악화 등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5653억원의 기타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통상 공사 착공후 반영하던 예상 손실을 이번에는 불확실한 건설경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차원에서 4분기에 모두 선반영했다”며 “미착공 손실 등은 추후 착공과 동시에 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추후 발생 가능한 예상 손실을 지난해 모두 털어냄에 따라 올해부터는 ‘클린 컴퍼니’로 1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연간 경영목표는 매출 9조6700억원, 영업이익 6035억원으로 수립했다.

수주는 지난해보다 31.4% 증가한 15조원으로 확정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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