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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투자업계 2014 신성장 동력을 찾다> 금융플랫폼 · 금융주치의 ‘맞춤형 서비스’…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 속의 성장’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2014년 한해 ‘자산영업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쟁력 있는 부문을 강화하고,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안정 속의 성장’이라는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직개편에 금융플랫폼 개발 박차=대신증권은 연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고객자산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상품개발 역량과 고액자산가들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패밀리오피스(FamilyOffice)’ 상품부서를 신설했고, 리테일상품소싱, 신탁부문 등을 강화했다. 리테일 부문은 자산관리(WM)을 중심으로 재편했고, 기관ㆍ법인 대상 금융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화상품 본부도 신설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던 브로커리지 부문의 핵심역량은 유지하고, 자산영업 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회사의 시스템을 바꿔나가고 있다. 국내에 한정돼 있던 금융상품 투자기회를 확대해 개인투자자들이 전 세계의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플랫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주식 및 채권, 금융상품은 물론 해외주식ㆍ채권 등 해외금융상품 투자와 관련된 금융플랫폼을 구축해 고객들이 전세계의 우수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주치의 서비스’ 통해 지점영업 강화=대신증권은 지점을 통한 소매영업(아웃바운드 세일즈)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강남선릉센터, 강남역삼센터 등 지점을 센터로 승격시키며 점포대형화 작업도 착수했다. 최근 수년간 준비해 온 금융주치의 서비스도 강화해 나간다. 152명의 우수사원으로 구성된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개인 주치의처럼 투자자의 건강한 투자를 위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리서치센터에 글로벌마켓전략실을 신설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해외투자정보도 제공한다. 기존의 투자전략부를 확대 개편,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분석기능을 대폭 강화해 각국의 자금흐름은 물론 거시경제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진행 중=대신증권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부문으로 투자를 확대 중이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과 함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자산을 유동화시켜 성장성이 높은 사업부문으로 투자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나재철(오른쪽) 대신증권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최대 시니어론 운용사인 이튼밴스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금융상품 마케팅 및 판매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중앙, 부산2, 도민저축은행의 자산을 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인수한 데 이어, 작년에는 계열사인 대신자산운용이 업계 5위권의 한국창의투자자문을 인수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F&I에 대한 인수도 비즈니스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우리F&I의 인수로 인한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해 모회사인 대신증권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에서의 도약, 고유자산 운용을 통한 수익모델 다양화, 투자은행(IB)부문 강화 등을 통해 2014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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