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일동제약의 지주사 설립이 2대 주주인 녹십자의 반대로 무산됐다. 일동제약의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2250원(14.90%)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일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 승인안은 찬성 54.6%, 반대 45.4%로 가결요건인 3분의 2 찬성에 못 미쳐 부결됐다.
계열사인 녹십자홀딩스ㆍ녹십자셀와 함께 일동제약 지분 29.36%를 소유하고 있는 녹십자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향후 일동제약의 경영권을 둘러싼 현 경영진과 녹십자의 긴장관계가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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