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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하락, 24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코스피는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일부 기업의 저조한 실적에 따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5.99포인트(1.07%) 떨어진 1만6197.35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40포인트(0.89%) 낮은 1828.4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4.13포인트(0.57%) 내린 4218.87에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제조업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에 충격을 줬다.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이며 반 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중국발 악재에 1%가량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8% 내린 6773.28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92% 하락한 9631.04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02% 떨어진 4280.9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1% 내린 3119.53을 기록했다.

전일 중국발 악재로 1% 넘게 빠진 코스피도 24일 향방이 주목된다. 코스피는 1950선 아래로 밀리며 최근 사흘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이 현ㆍ선물시장에서의 매도 공세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24일 오전엔 삼성전자가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보인 지난 잠정실적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사주매입 발표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 감소한 8조31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10%선이 무너졌다. 국내증시의 양대축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 부진이 시장 전반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가 급락할 만큼의 충격은 없겠지만 기업실적 발표외에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확인 뒤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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