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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현대차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무너져, 23일 주가는 1.90% 하락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현대차가 지냔해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 감소한 8조31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

7조3076억원으로 3.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9.5%로 10%선이 무너졌다. 현대차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304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고 매출액은 21조9377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순이익은 2조129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다. 4분기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4분기에 연비과장논란에 따라 이에 대한 보상충당금을 2400억원 가량 쌓은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엔저 등 악조건 속에서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서 완성차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5% 수준이며 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업체는 도요타와 현대차밖에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환율은 여전히 악재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면 수출환경이 나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저가 진정되면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 효과와 중국 베이징 3공장 등 공장 증설 효과 등으로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10%가량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환율과 노사관계 악화 같은 부정적 요인이 다시 이슈화되면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뚜렷한 성장의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한 올해도 주가와 실적은 밋밋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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