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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크엔드] 반려동물 고양이 6년새 240% 급증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최근 6년간 반려동물의 대명사격인 개가 30% 이상 줄어드는 반면 고양이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사단법인 한국사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의 비율은 17.9%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반려동물 사육 규모는 약 359만 가구로 추산된다.

여기서 반려동물 사육규모를 추정하면 개는 약 440만 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655만1206마리에서 약 215만 마리(32.9%) 감소했다. 애완견을 기르는 가구수도 2006년 395만 가구에서 2012년 320만 가구로 줄었다.

이에 비해 고양이는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06년 47만7510마리였던 규모는 2012년 2.4배나 증가해 116만 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수도 2006년 약 25만 가구에서 2012년 68만 가구로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반려동물 종류로 고양이가 크게 늘어난 것은 30대 전후 여성이 고양이를 크게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젊은층 여성들이 독립심이 강하고 자유분방한 고양이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도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반려동물을 기르는 성비에서도 여성(20.3%)이 남성(14.9%)보다 높았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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