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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 실은 팝페라...주세페김의 듀오아임 ‘말의 꿈’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팝페라테너 주세페김과 소프라노 구미꼬김으로 구성된 팝페라그룹 ‘듀오아임’이 다음달 14일 서울 삼성동 코우스 한국문화의 집에서 팝페라콘서트 ‘말의 꿈-아리랑에서 아리랑까지’를 개최한다. 한국의 문학, 역사, 철학 등을 창작 아리랑을 비롯한 크로스오버 팝페라에 담아낼 예정이다.

듀오아임은 지난 1998년 이탈리아 유학 중에 결성됐다. 지휘, 작곡, 편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세페김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산업심리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이후 음악의 길을 걷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구미꼬김은 일본계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한국 이름인 김구미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아리랑 아라리요’를 비롯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서한을 소재로 한 ‘아들아 아들아’ 등을 선보인다. 뿐만아니라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이루고’와 같이 익숙한 곡들도 들려준다.

악단 ‘랑(Rang)’이 반주를 맡고, 음악극 ‘소풍’을 작곡해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했고 들국화 공연의 음악감독을 했던 뮤지션 박환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듀오아임은 오는 4월 10일에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에서도 공연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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