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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파워스몰캡>전문가들이 본 일진파워, “경상이 끌고 화공이 민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일진파워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올해 발전경상 부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세가 예상된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2년을 끝으로 태양광 장비 부실재고처리가 마무리돼 추가적으로 수익성이 훼손되는 일회성 요인은 없을 전망”이라며 “향후에는 사업부문 중 마진이 높은 원자력과 발전경상부문의 매출 비중을 증가시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회계상 태양광 매출채권은 정리됐지만, 현재 진행중인 태양광 장비재고에 대한 판매가 이뤄질 경우 일회성 이익이 약 40억원 발생할 수 있다.

화공기기 분야에서는 해외 대형 EPC업체에 벤더등록을 마쳤고 기존의 유럽, 중동 시장을 북미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셰일가스 개발 붐이 일고 있는 미국 휴스턴에 지사를 두고 북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펴낸 ‘워런버핏의 투자 대상 종목은?’이라는 보고서에서 일진에너지(현 일진파워)를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버핏이 기업가치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잣대는 장래 예상되는 현금이익을 장기이자율을 반영해 추정한 내재가치’라고 소개하며, 기업이 일시적인 문제로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하락해 있거나 전체 주식시장이 침체돼 모든 사람이 주가하락을 두려워할 때 매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포함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6%에서 29%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일진파워의 참여가 예상되면서 새로운 수혜주로 점쳐진다. 이미 스마트원자로 사업과 관련해 실증형 원자로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자력의 경우 일본 지진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여전히 효율성 측면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럴 경우 일진에너지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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