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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시장 녹록치 않네…지난해 DR해지↑, DR전환↓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지난해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의 국내 주식 전환은 늘어난 반면 국내 주식의 DR 전환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신규로 발행된 DR은 영원무역(1억1375만 달러), 코라오홀딩스(약1억5004만 달러), 두산인프라코어(약4억만 달러) 등 총 3개사라고 밝혔다.

2013년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DR이 국내주식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약8862만주로 2012년 약6490만주 대비 36.5% 증가했다.

반면, 국내주식이 해외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약2070만주로 전년대비 20.5% 감소했으며,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DR의 국내주식 전환 증가 주요 요인은 유동성이 큰 국내시장으로의 환류, 신규 해외DR 발행 증가 등으로 풀이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외DR이 신규로 발행되는 경우, 발행 직후에 투자자들이 DR을 국내주식으로 해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주식의 해외DR 전환 감소 요인은 해외투자자의 한국물 DR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분기별 DR전환과 DR해지는 모두 1, 4분기에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R해지가 4분기에 가장 많았던 원인은 신규 DR발행 중 2건이 4분기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DR의 국내가격 기준 상위 8개사는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케이티, KB금융지주,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신한금융지주 순이었다.

포스코, SK텔레콤, 케이티는 DR 비중은 국내 시가총액 대비 15%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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