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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경북지역 닭고기 안심” 강조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전북 고창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경북도가 “경북지역 닭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8일 주낙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는 경북지역 소비자의 가금육(닭・오리고기) 안전성에 대한 염려로 소비 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도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실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닭ㆍ오리ㆍ야생조류 등 가금류에 감염된다. 닭의 경우 호흡기 증상, 설사, 산란율 급격한 감소, 벼슬부위가 청색으로 변하고, 폐사율이 100%까지 이르는 급성 전염병으로 농장에서 생축으로 출하되기 어려운 질병이다. 특히 AI에 걸린 닭들은 털이 빠지지 않아 도축된 정상 닭과 달리 지육표면이 붉게 변하기 때문에 시장에 출하되기 어렵다.

도는 우리나라가 야생조류, 가금류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방역(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발생 한 경우도 전부 살처분ㆍ매몰하고 있고 과거 4차례에 걸친 고병원성 AI발생에도 닭고기 유래 인체감염환자 발생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도는 강조했다.

반면 고병원성 AI의 사람감염 사례는 태국ㆍ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했고 이들 감염환자들도 대부분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가금류와 빈번히 접촉해 깃털이나 분뇨 등에 심하게 오염된 바이러스를 호흡기를 통해 흡입ㆍ감염된 사례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도는 닭ㆍ오리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옮기려면 우선 닭ㆍ오리에서 장기간 순환감염을 하면서 바이러스가 인체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변이가 되어야 하고 사람이 고농도의 변이바이러스에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국장은 “AI의 인체감염에 대한 오해로 소중한 식량자원인 가금산물의 소비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신뢰 당부와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돼 70도 30분, 75도 5분간 열처리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돼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전혀 없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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