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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오쇼핑 ‘피델리아’…파리 란제리쇼 ‘워킹’
한국브랜드 최초 25일 오프닝무대 장식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쇼 오프닝마저 국내 브랜드가 점령했다.

CJ오쇼핑의 대표 언더웨어 브랜드 ‘피델리아’는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살롱 인터내셔널 드라 란제리’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파리 란제리쇼는 올해로 51년의 오래된 전통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쇼로 매년 1월 3일간의 행사 기간 언더웨어와 수영복ㆍ소재까지 총 38개국 550여개 기업의 브랜드가 소개되며, 전 세계 언더웨어 브랜드의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패션관계자ㆍ바이어ㆍ현지 언론 등 총 3만여명이 찾는 대표적 패션쇼다. 


유로벳 패션 디렉터인 타야 드 리니에스는 피델리아의 오프닝 브랜드 선정 이유와 관련해 “피델리아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쇼 참여 브랜드 550개 중에서도 돋보였다”며 “특히 피델리아에서 제안한 디자인이 올 패션 트렌드와 이번 파리쇼의 주제를 모두 총족해 우리 파리쇼의 오프닝 브랜드로 내세우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의 피델리아는 주력 디자인 15개를 비롯해 총 17개의 제품이 행사 출품작으로 선택되어 2014 파리 란제리쇼 참가 기업 중 최다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델리아는 이번 란제리쇼에서 자연의 모습과 클래식한 문화 유적과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유럽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체형 보정, 리프팅 등의 기능성까지 보강해 선보인다. 흰색을 ‘힐링’의 색상으로 부각하는 한편, 봄과 여름의 화려함도 표현할 수 있는 밝은 색감이 주로 사용됐다.

CJ오쇼핑 온리원상품사업부 강형주 상무는 “국내외 38개국 55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 브랜드가 오프닝을 장식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패션산업의 위상과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리 란제리쇼 출품으로 프랑스와 영국ㆍ독일ㆍ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유통업체와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 피델리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쇼의 오프닝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사전준비 기간만 1년 반이 걸렸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디올의 수석디자이너 출신으로 현재 CJ오쇼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는 실리아 보에스와 CJ오쇼핑 피델리아 MD는 직접 세계 패션 트렌드를 분석한 트렌드북을 제작하고 이에 맞춰 제품 드로윙, 자수와 레이스 개발, 피델리아 고유 문양 등을 반영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내놓았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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