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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 '중대제안'에 남북 "쌍방, 선의 발휘하길"
[헤럴드생생뉴스]중국은 17일 북한이 전날 국방위원회 명의로 한국에 이른바 ‘중대제안’을 한 데 대해 “우리는 남북 쌍방이 선의를 발휘해 지역형세가 안정적 방향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관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남북은 동일민족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화해협력하는 것은 쌍방의 공통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안정에도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이 북한의 ‘대화 움직임’에 환영 입장을 내보이기 보다“유관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먼저 취한 것은 북한의 제안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지 등 한국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으로 이뤄져 그 진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16일 밤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이름으로 우리 당국에 보내는소위 ‘중대제안’ 발표를 통해 이달 30일부터 상호 비방중상 중지 및 군 적대행위 중지 등을 제안했다.

또한 훙 대변인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이날 교과서에 근현대사 사안을 기술할 때 정부 견해를 존중하도록 교과서 검정기준을 개정한 데 대해“중국은 엄중한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교과서 문제는 실질적으로는 일본이 어떤 역사관을 갖고 젊은이들을 교육하는가, 침략역사와 침략죄행을 인정하는가의 문제”라며 “난징대도살,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일본 군국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범한 엄중한 반인류적 죄행으로 증거가 너무나 명백해 사실을 부인할 수도, 역사를 뒤집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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