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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쇼? 창립기념행사? …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색 창립행사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패션회사만의 특권일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업종의 성격을 한껏 살린 패션쇼스타일의 창립기념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6일 강남구 벨라지움컨벤션에서 창립 18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사무직과 매장 직원을 포함 약 800여명이 참석해 회사의 창립을 함께 축하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직원들의 의상.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년 창립기념행사 때마다 드레스코드를 정하는데, 올해는 ‘런웨이’로 정하고 각 브랜드 직원들이 패션쇼 모델처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드레스코드는 레드카펫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창립기념행사에서 프리미엄 진 `디젤`의 의상을 선보이는 직원들 .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이날 행사의 오프닝은 직원들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하며 시작됐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지방시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대표 의상들이 런웨이에 선보이며 실제 패션쇼장을 방불케 했다.

패션쇼에 참여한 직원들 외에도 드레스코드에 맞춰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 직원들이 많았으며, 최고의 의상을 선보인 남녀 각 한 명에게는 베스트 드레서상이 주어졌다.

패션쇼와 함께 다양한 재능을 가진 직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은 임직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남녀 직원이 호흡을 맞춰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를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여직원들은 걸스데이의 멜빵춤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여장을 하고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보여줘 임직원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상, 베스트스토어상, 우수사원상 등 각종 시상을 통해 지난 한 해 열심히 일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범수 신세계인터내셔날 인사팀장은 “창립기념행사는 사무실 직원들과 매장 직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자리”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를 준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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