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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춘문예 당선시집/김진규, 박세미, 박주용 외 지음/문학세계사=국내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 시ㆍ시조 당선자들의 당선작과 신작시를 함께 묶은 ‘2014 신춘문예 당선시집’이 출간됐다. 이 책은 시단에 첫발을 내디디는 새내기 시인들의 당선시와 함께 신작시 5편, 심사평, 당선소감, 당선시인의 약력 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우리 시의 전통과 운율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시조 부문의 신춘문예 당선작과 신작시조 등도 함께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문학세계사 측은 “올해도 역시 많은 예비시인이 신춘문예에 응모해 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며 “전통적인 서정과 시적 성취를 뛰어넘어 개성적 독법과 화법을 찾으려 하는 문청들의 활달한 상상력이 기존 문단에 충분한 활력과 참신한 자극을 전할 수 있을 때에야 신춘문예의 순기능적 의미는 살아날 수 있다”고 전했다.

▶뼈아픈 소리/양동식 지음/시와=양동식 시인이 시집 ‘뼈아픈 소리’를 출간했다. 양 시인은 지난 1989년 ‘시문학’ 추천으로 등단해 ‘사베댁 이야기’ ‘작은 풀잎 하나’ ‘나비’ ‘어머니’ ‘내 고향 순천’ ‘시나위’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특히 1996년 작 ‘나비’는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시집 사상 가장 작은 시집으로 기록되고 있다. 시집엔 ‘뼈아픈 소리’ ‘나는 시를 밴다’ ‘하늘’ 등 일상에 대한 단상을 간결한 어조로 담은 시 66편이 담겨 있다. 칠순의 나이에 접어든 시인의 주변을 관조하듯 바라보는 담담한 시선의 문장이 돋보인다.



▶슬픔의 뼈대/곽효환 지음/문학과지성사
=곽효환 시인이 새 시집 ‘슬픔의 뼈대’를 출간했다.

저자는 1996년 세계일보에 ‘벽화 속의 고양이 3’, 2002년 문예지 시평에 ‘수락산’ 외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자는 시집 ‘인디오 여인’ ‘지도에 없는 집’ 등을 내놓았으며 지난해 제11회 애지문학상을 수상했다. 4년 만의 신작인 이번 시집엔 ‘1억 4천만 년의 미래’ ‘늙은 느티나무에 들다’ ‘통영’ 등 6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저자는 섬세한 시어로 4대강 사업, 강정마을, 희망버스, 천안함 사태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각종 부조리를 응시하며 아픔의 이유를 묻고 치유를 시도한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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