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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멀어지니 경제도 멀어지네!…中, 일본 투자↓, 러시아 투자↑
[헤럴드생생뉴스]중국이 지난해 일본 투자를 줄이고 러시아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중국 투자자들이 지난해 세계 156개국(지역)의 5090개 기업에 901억 7000만 달러(비금융분야) 상당의 직접 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수치이다.

홍콩, 아세안(ASEAN), 유럽연합(EU), 호주, 미국, 러시아, 일본 등 7개 주요 지역 투자액이 654억 5000만 달러로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중국과 영토 분쟁을 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투자가 23.5% 급감했고, 유럽연합(13.6%)과 홍콩(6.0%)에 대한 투자도 전년보다 줄었다.

반면 러시아에 대한 투자는 518.2% 급증했고, 미국 투자도 125.0% 증가했다. 호주(82.4%)와 아세안(29.9%)도 투자 규모가 늘었다.

지난해 외국 자본이 투자한 신설 기업은 모두 2만 2773개로 전년보다 8.6% 줄었다. 중국에서 실제 사용된 외자 총액은 1175억 8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대외 투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은 대외 투자액에 비해 흡수한 외자가 200여억 달러 많은 상황이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대외 투자액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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