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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억 버드와이저 수퍼볼 광고 주인공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2800만달러(약 300억원)짜리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광고 모델은?’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 등을 소유한 세계 최대 주류회사 앤호이저-부시인베브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열리는 슈퍼볼 경기 중간에 방영될 3분30초 분량의 버드와이저 광고에 브랜드의 상징인 클라이즈데일 품종의 말과 10주 된 강아지를 함께 출연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볼 광고에선 클라이즈데일 말과 함께 배우 돈 진스가 말 조련사로 등장했으며 이번 광고는 지난해의 스토리라인을 이어 형제애를 강조하는 감동적인 영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광고는 클라이즈데일이 망아지로 태어나 조련사로 성장한 한 인물과 함께 자라고, 이 말이 버드와이저팀으로 보내진 후 조련사가 자신의 친구이자 형제였던 말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앤호이저-부시는 25년간 맥주광고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클라이즈데일 말은 지난 2002년부터 매해 광고에 출연했다.

버드와이저의 클라이즈데일은 1933년부터 버드와이저 맥주의 상징처럼 등장했다. 설립자인 어거스트 부시와 아돌퍼스 부시가 금주법 폐지를 기념하며 아버지에게 이 말을 선물했다.

이 말을 상징으로 하는 버드와이저 클라이즈데일팀은 이 지역 출신의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했다. 1949년 미주리 태생의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취임 퍼레이드에도 참가했으며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취임식때도 모습을 나타냈다.



1950년 버드와이저는 달마시안을 이 팀의 마스코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과거 달마시안은 소방마차를 이끄는 안내견 역할을 했었고 이 개는 버드와이저 클라이즈데일 팀의 일원으로 인정받아 마부의 옆자리에 앉는다.

한편 버드와이저 광고는 5개 스팟으로 구성됐으며 30초에 평균 400만달러(약 42억6000만원)를 지출하는 셈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방송사인 폭스 스포츠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번 슈퍼볼 경기에 할당할 수 있는 총 32분 30초의 광고시간을 30초당 최대 450만달러에 팔았다. 지난해 기록은 400만달러였다.

광고주로 참여한 이들은 앤호이저-부시를 포함, 쉐보레, 프리토레이의 도리토스, 현대자동차, 재규어, 펩시코 등 43개 회사였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버드와이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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