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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 왜 이래, 나 SUV타는 여자야”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최근 자동차 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자동주차’는 여성운전자를 타겟으로 한 최신기술이다. 이러한 여성운전자를 목표로 하는 최신 기술의 발전에서 여성 오너의 컨슈머 파워가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여성운전자는 경차, 소형차를 선호했으나, 현재는 자신의 운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차종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SUV를 운전하는 여성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작년 새롭게 등장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많은 여성운전자들이 반응을 보였다.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라고도 불리는 이 차량은 험로주행보다 도시에서 편하게 탈 수 있는 자동차로 탁 트인 시야와 넓은 차량내부 공간이라는 장점과 세단의 안락함이라는 장점을 결합한 형태이다. 


하지만 SUV는 일반 승용차와 다른 점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장단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않으면 여성이 다루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디젤엔진 차량의 경우 연료의 특성상 휘발유 세단보다 소음과 진동이 크다. 또 여성운전자는 주차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SUV는 차체가 크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 주차가 힘들 수도 있다. 그리고 예열과 후열, 겨울철 시동 등 관리가 가솔린차량에 비해서 신경 쓸 부분이 많다. 따라서 SUV 구매를 생각하는 운전자라면 직접 시승을 하고, 단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여성운전자에게 추천할만한 SUV로는 폭스바겐 티구안, 현대 투싼ix, 기아 스포티지R,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등이 있다. 이 차량은 모두 대형 SUV에 비해 차체가 작아 여성운전자가 타고 내리기 편하면서도 SUV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 모델들이다. 현재 이 차량들의 신차가는 2012 티구안이 3,800~4,800만원대, 2013 뉴 투싼ix는 1,900~2,900만원대, 2013 스포티지R은 2,000~3,030만원대다. 또 2013 트랙스는 1,900~2,2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4 QM3는 2,200~2,400만원대로 출시됐다.

신차가 부담스럽다면 중고차 구매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13년에 출시된 신차의 감가가 가장 좋은 2011연식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티구안은 3,420만원, 투싼ix는 1,760만원, 스포티지R은 2,070만원이다. 트랙스는 작년에 출시된 모델로, 2013연식 중고차 시세가 1,820만원이며 QM3는 아직 중고차 매물이 없다.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티구안, 투싼ix, 스포티지R 등의 SUV는 신차를 구매한 직후 1년 초기감가율이 13~17%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모델들은 1년 이후 감가율이 채 10%를 넘지 않을 정도로 잔존율이 좋은 편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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