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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기관이 코스피 지수 상승 견인…투신ㆍ연기금 중심 매수세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195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실적부진과 엔저영향으로 최근 약세를 이어오던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1950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반등 흐름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은 이틑 연속 매도물량을 출회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 전 거래일 대비 10.38포인트(0.54%) 오른 1948.9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6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5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은행, 보험, 운송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의료정밀, 금융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서비스업, 기계, 음식료품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전기전자(IT)와 자동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닷새만에 1.8% 반등했고, 현대차가 3.1%,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1~2% 오름폭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나흘만에 2% 상승했고 POSCO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NAVER가 상승 하루만에 2.9% 하락했고, 한국전력은 3% 내림폭을 보였다.

효성ITX는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모다정보통신과 지엠피, 위즈정보기술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상선이 6.1% 하락했고 대한해운과 한진해운도 1~3% 내리는 등 해운주들이 경기선행지수인 발틱해운지수(BDI)가 급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롯데손해보험이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롯데그룹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2.3% 상승했다.

유양디앤유는 미래 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파이(Li-Fi)의 상용화 기대감에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8.6% 오름폭을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대 주주인 스위스 쉰들러홀딩 아게(AG)의 대규모 손해배상 소식에 3.6% 내림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2.73포인트(0.54%) 오른 512.92포인트로 하락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120억원, 기관은 91억원 순매수세를 보였고 개인은 17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등이 상승했고 금속, 운송장비부품, IT부품, 금융, 방송서비스, 유통, 음식료담배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IPTV 사업의 손익분기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3.3%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GS홈쇼핑도 소폭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파라다이스는 1% 대의 약세를 보였다.

제이씨현과 이루온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한일네트웍스도 4.6% 오르는 등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국내에서 원화로 거래가 가능한 비트코인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TPC가 3D프린팅 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데이토즈는 오는 14일 ‘애니팡2’의 출시를 앞둔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5.6%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4.70원 내린 1056.70원으로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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