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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빅 피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라가치상, 안데르센상과 더불어 세계 3대 그림책 상으로 꼽히는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에서 지난해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이기훈 작가가 두 번째 그림책 ‘빅 피쉬’(비룡소)를 출간했다.

이 책은 모든 것이 말라 황폐해진 땅의 인간들이 물을 뿜어내는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가둠으로써 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대홍수를 맞는 이야기를 글 없이 섬세하고 역동적인 그림만으로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첫 그림책 ‘양철곰’보다 한층 세련되고 섬세해진 선과 색, 방대한 스케일로 인간들의 탐욕이 빚어낸 참상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다채로운 연출과 구성이 돋보이는 190여 컷의 크고 작은 그림들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흡인력을 느끼게 만든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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