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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하루 수면시간을 5시간,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10시간 이상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7∼8시간보다 짧거나 길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U자형 위험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7시간 수면군보다 5시간 이하 수면군은 사망률이 21%, 10시간 이상 수면군은 36% 높았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는 7시간 수면군에 비해 5시간 이하 수면군과 10시간 이상 수면군의 사망률이 각각 40%, 37% 높았으며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는 5시간 이하 수면군과 10시간 이상 수면군의 사망률이 7시간 수면군보다 각각 85%, 9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근영 교수는 “적정 수면시간보다 적게 잘 때뿐 아니라 많이 잘 때에도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수면의 양뿐만 아니라 질도 고려한 추가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예방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